[2017 국가 브랜드대상] "사회 변화로 성장하는 새 업종 높은 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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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브랜드대상으로 선정된 수상자들께 축하 인사를 드린다.

국가브랜드대상의 선정·평가에서 자료 수집과 분석은 컴퓨터에 의해 자동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엄정하고 공정한 절차에 의해 브랜드가 선정됐음을 먼저 말씀드린다.

국가브랜드대상은 총점도 중요하지만 평가 요소별로 우리 브랜드가 어느 부분을 더 보완·강화해야 할 것인지 전략적 방향성을 찾아낼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올해 각 부문별 평가 내용을 분석해 보면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국제 경쟁력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브랜드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많은 부문에서 브랜드가 근소한 차이로 경쟁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서비스 산업의 브랜드의 점수가 높게 나타나고, 사회 변화에 따라 성장하는 새로운 업종들이 높은 점수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가브랜드대상에서 주목해야 할 분야는 농식품 및 도시정책 브랜드다. 우리나라의 도시와 농촌 역시 새로운 도시 경쟁 시대를 맞아 세계의 도시와 경쟁하고 있다. 앞으로도 식량자급률과 농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농식품 브랜드들이 선정되고 육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국가브랜드대상은 2010년 시작돼 규모에서나 질적 수준에서 우리나라 브랜드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러나 무한 경쟁시대에 안주는 없다. 전반적으로 우리 브랜드들이 향후 전략적으로 주력해야 할 부분은 글로벌 경쟁력이다. 다시 한 번 수상을 축하 드리며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고하는 분들의 노고에 격려의 박수를 드린다.

서구원 심사위원장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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