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한축구협, 슈틸리케 감독 유임키로

중앙일보

입력

대한축구협회가 3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끈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유임을 결정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 한국과 시리아의 경기가 지난달 28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기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김현동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 한국과 시리아의 경기가 지난달 28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기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김현동 기자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슈틸리케 감독에 대한 경질 여부를 논의했다. 논의 당시 경질 여부를 놓고 찬반이 팽팽히 맞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임을 주장하는 측은 현재 대표팀의 조별리그 성적이 4승 1무 2패인 만큼 2위인 우리 국가대표팀의 감독 경질은 이르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경질을 주장하는 측은 최근 우리 대표팀의 경기력이 지속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만큼 경질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014년 9월 이후로 줄곧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아 '역대 최장수 대표팀 감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최근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놓고 논란이 시작됐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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