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는 러시아 모델에게 '몸매 지적'을 하는 남편의 애정어린 구박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8일 KBS1 '이웃집 찰스'는 지난 2013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유학온 러시아 모델 고미호의 사연을 전했다.
한 모터사이클 매장을 방문한 고미호는 곧 있을 의상을 입어보며 군더더기 없이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뽐냈다.
밝은 콘셉트의 의상에 한껏 기분이 좋아진 고미호는 "마음에 든다. 살을 좀 빼야할 것 같지만 아직 20일 정도 있으니 괜찮다"라며 밝게 웃었다.
최근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고미호는 집으로 돌아와 남편에게 당일 촬영한 사진을 자랑했다.
하지만 사진을 보던 남편의 반응은 싸늘했다. 그는 아내에게 "너 지금 살 많이 쪘잖아. 모델인데, 허리 라인이..."라며 아내 몸매의 빈틈을 지적했다.이어 "한 2kg 쪘지? 운동하자"라고 덧붙여 아내의 서운함을 불러일으켰다.
남편의 구박에 마음 상한 고미호는 "우리 사귈 때 오빠가 '미호야 너 완벽하다'고 했다"며 "결혼하고 나니 '(살이)여기도 있어 여기도 있어 너무 뚱뚱해'라고 한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