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분기 사상최대 판매 "최고 인기 모델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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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전기승용차 모델S. [사진제공=테슬라코리아]

테슬라의 전기승용차 모델S. [사진제공=테슬라코리아]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3일 테슬라와 IT 전문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1분기에 모델S 차량 1만3450대, 모델X SUV 차량 1만1550대 등 모두2만5000대의 테슬라 차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주요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2만420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테슬라의 분기 차량 판매로는 사상 최대치다.

이와 함께 올해 1분기 생산 역시 2만5418대로 분기 최대치를 갱신했지만 순익 여부는 불확실하다.

테슬라는 작년 3분기 영업 3년 만에 첫 이익을 냈다고 발표했지만, 4분기 적자(1억 2100만 달러)로 돌아섰다. 애널리스트들은 올 1분기도 적자를 예상한다.

하지만 테슬라가 올 상반기 목표량으로 설정한 4만7000대 ~ 5만대 실현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 일론 머스크는 올 7월 출시되는 테슬라의 새 모델3의 생산이 본격화할 경우 올 하반기 1주일 5000대이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3는 모델S의 절반도 안되는 대당 3만5000달러, 우리 돈으로 3천900여 만원대로 가성비가 좋아 시장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제분석가들은 모델 3가  소형 SUV를 포함한 다른 차종들과 가세할 경우 테슬라의 판매고는 엄청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델 3에 대한 기대로 테슬라 주가도 지난 해 초에 비해 30%나 상승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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