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갤러리 운영하는 '그림 그리는 돼지' 피그카소

중앙일보

입력

[사진 피그카소 페이스북]

[사진 피그카소 페이스북]

그림을 그리는 돼지 '피그카소'가 눈길을 끌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케이프타운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사는 피그카소는 붓을 입으로 물고 그림을 그리는 재주가 있다. 피그카소는 화가 '피카소'와 '피그'를 합친 이름이다.

피그카소는 원래 도살장에서 식용 돼지로 자랐지만, 극적으로 구출된 뒤 지난해 10월부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돼지를 구출한 조안 레프손은 "돼지에게 붓을 줬더니 페인트에 담그는 모습을 보고 바로 재능을 알아차렸다"고 말했다.

[사진 피그카소 페이스북]

[사진 피그카소 페이스북]

피그카소는 자신의 아트 갤러리까지 운영하는 성공한 돼지 화가다. 피그카소의 작품은 최고 2,000달러, 우리 돈 약 220만 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피그카소의 작품 판매로 모인 기금은 구제된 동물들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피그카소는 다음 달 케이프타운 화랑에서 첫 개인 전시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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