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팔자'에 코스피 0.1% 하락

중앙일보

입력

기관 투자자가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8 효과에 0.5% 상승 #고진 전 대표 민주당 합류에 갤럭시아컴즈 상한가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4포인트(0.11%) 내린 2164.64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2170선으로 올랐지만 기관 투자자가 2107억원어치 순매도하며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884억원, 개인은 659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밤 사이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새 스마트폰 갤럭시S8이 호평 받으며 1만원(0.5%) 오른 209만9000원에서 마감했다. 장중 1% 넘게 올랐지만 상승 폭이 줄었다. 전략 스마트폰 'G6'를 팔고 있는 LG전자는 2.85%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 문제로 금융감독원이 특별감리에 착수하면서 3.54% 내렸다.

정치 테마주도 들썩였다. 미래산업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연관성을 부인했는데도 7% 올라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안랩도 7.3% 상승했다. 고건 전 국무총리 아들인 고진 전 갤럭시아컴즈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신성장특별위원회에 합류하면서 갤럭시아컴즈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1.05포인트(0.17%) 오른 614.68로 마감했다.

이날 달러당 원화 가치는 전날보다 3원 내린 1117.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새누리 기자 newworl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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