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값 1400원대 진입...6주 연속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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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자료사진(본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중앙DB]

주유소 자료사진(본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중앙DB]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25일 6주 연속 하락해 1400원대에 진입했다. 지난 1월 이후 첫 1400원대 진입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은 이날 오후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499.10원, 경우는 리터당 1289.62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 기준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1581.2원이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3월 넷째주 기준 1504.2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치(1402.6원)보다 101.6원이 높은 수치다. 3월 넷째주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6.2원 내린 리터당 1294.7원이다. 경유는 지난 1월 둘째주 이후 10주만에 1200원대에 진입했다.

이같은 가격 하락은 국제유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전망과 재고 증가, 리비아의 생산 회복 등으로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유가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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