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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작업 인근 어민들 기름 유출로 미역 양식 피해

중앙일보

입력

[사진 JTBC 캡처]

[사진 JTBC 캡처]

세월호 인양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동거차도에서 24일 오전 미역 양식장에서 기름이 발견됐다. 동거차도를 중심으로 세월호 참사 해역에서 500m 정도 지점부터 미역과 멸치 양식장이 있다. 청정해역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3월부터 6월까지가 미역 수확을 하는 시기다. 일부 어민들은 기름 때문에 1년 조업을 망칠수도 있다고 우려의 얘기를 털어놨다.

 해수부는 세월호 인양 현장에 3중으로 방제막을 쳤지만 갈색 기름띠가 눈에 띌 정도로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양 업체 상하이 샐비지는 지난해 말 세월호에 남아 있는 기름을 빼는 작업부터 했다. 선체를 드러낸 세월호에도 기름을 빼기 위해 구멍을 뚫어 놓은 흔적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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