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배터리 사진 유출···노트7보다 작아졌네?

중앙일보

입력

삼성전자가 오는 30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공개하는 차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8’에 들어갈 배터리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다.

23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신제품 스마트폰 사진을 미리 입수해 공개하는 IT 전문매체 슬래시 리크스(Slash leaks)는 지난 21일 직사각형 모양의 배터리 사진 2장을 공개했다.

배터리 모델 번호는 ‘EB-BG950ABA’와 ‘EB-BG955ABA’로 적혀 있어 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 제품 코드인 ‘SM-G950(갤럭시S8)’과 ‘SM-G955(갤럭시S8플러스)’ 내부 코드와 일치한다.

갤럭시S8 배터리로 추정되는 사진. [출처 슬래시 리크스 화면 캡처]

갤럭시S8 배터리로 추정되는 사진. [출처 슬래시 리크스 화면 캡처]

크기가 작은 배터리는 ‘갤럭시S8’에 탑재될 3000mAh 용량의 배터리로 추정된다. ‘갤럭시S8플러스’에 탑재될 배터리 용량은 3500mAh다.

두 배터리의 셀은 모두 한국에서 제조된 뒤 베트남 공장에서 조립된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겉면에는 삼성SDI가 만든 2차 리튬 이온 배터리라는 설명도 있다.

그런데 이 배터리는 갤럭시노트7보다 용량이 약 15% 작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에 35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가 잇단 발화 사고로 제품을 단종했다. 지나치게 높은 에너지 밀도가 사고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 만큼 용량을 줄인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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