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 사임

중앙일보

입력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을 이끌던 양철호(43) 감독이 사임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양철호 감독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표했다"며 "구단은 심사숙고 끝에 양철호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하고 후임 감독을 물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년 3월 현대건설을 사령탑에 오른 양철호 감독은 팀을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1위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3연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센터 양효진의 부상과 세터 염혜선 등의 컨디션 난조 등으로 주전 선수들이 부진하면서 14승16패(승점41)로 4위에 그쳐 봄배구를 하지 못하게 됐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