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나가서 남자들 좀 만나"…쇼핑몰 사장의 악플 반박 글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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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희은 인스타그램]

[사진 이희은 인스타그램]

본인의 이름을 내건 쇼핑몰을 운영하며 직접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희은이 자신과 관련된 악플에 반박하는 글을 남겼다.


이희은은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천해 보인다느니 싸구려가 됐다느니 창녀 같다느니 하는 말, 그런 건 전혀 상관없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느끼는 건 자유고 그렇게 노출 있는 사진을 공개하는데 그 정도 반향도 생각 안 했을까 봐"라며 "제가 그렇게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찍어 올리니까 느끼는 건데 뭐라 하겠냐"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런 사진들이 여자를 피해자로 만든다, 남자를 성범죄자로 만든다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지 말라"며 "성범죄자들을 만드는 건 제 사진이 아니고 그네들 잘못된 가치관과 제어되지 않는 이성, 교육의 결핍 등"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자들이 제 사진을 보면 '나가서 여자들을 강간해야지' 이런답니까? 설사 그런다 한들 그건 제 사진 때문이 아니라 그냥 그 사람 고장 난 두뇌 회로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희은은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이벤트 란제리에 대해서도 "남자들한테 잘 보이고 싶어하면 안 되는 거냐"며 "여자는 무조건 남자들 리드에만 순종적으로 따르고 수동적으로 반응만 하는 존재냐"고 말했다.

또한 "내가 먼저 내 연인 유혹하려고 이벤트 란제리 입는 게 이상한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냥 사지마"라며 "여기 오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남자를 여자의 적으로 설정해놓고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제가 뭐라고 할 수 있겠냐"며 "언니들, 나가서 남자들도 좀 만나고 그래. 나가서 사람들도 좀 만나고 하라고"라고 주장했다.

오후 5시 현재 이 글은 올린지 6시간만에 3400개가 넘는 좋아요가 눌렸으며 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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