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퍼스트레이디 배출한 슬로베니아 '멜라니아 트럼프 마케팅'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의 고향인 슬로베니아에서 ‘퍼스트레이디’를 상표로 사용한 와인이 출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중앙포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중앙포토]

15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멜라니아의 고향인 세브니카 지역의 와인 생산업체 4곳은 최근 ‘퍼스트 레이디’라는 이름의 레드 와인을 선보였다. 지역이 배출한 가장 유명 인사인 멜라니아를 기념하기 위한 작명이다.

'퍼스트레이디' 상표로 와인·살라미 출시 #지역 최고 유명인사 기념하기 위해 작명

와인은 동유럽의 토착 포도 품종인 블라우프란키쉬(Blaufrankisch)로 빚은 것으로 이미 300병이 출시돼 사흘 만에 품절됐다. 가격은 한 병에 27.9유로(약 3만3000원)이다. 업체는 추가로 2000병을 더 판매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의 고향인 슬로베니아에서 출시한 '퍼스트레이디' 와인과 살라미.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의 고향인 슬로베니아에서 출시한 '퍼스트레이디' 와인과 살라미. [AP=뉴시스]

이들은 또 지역의 돼지고기로 만든 살라미·초콜렛·미용크림에도 ‘퍼스트레이디’라는 상표를 붙였다.

 현지 와인생산업자는 “우리의 와인과 지역 관광산업을 부흥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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