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다. 검정 에쿠스 차량에서 내린 그는 뒷머리에 '헤어롤' 두 개를 달고 나와 화제를 모았다.
이 권한대행의 모습이 보도되자 온라인에는 다양한 패러디가 나왔다.
한 네티즌은 헤어롤 끝부분이 모두 동그라미이기 때문에 '인용'을 암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헤어롤 두개가 말려 있는 것은 재판관 2명이 '말아먹었다'는 뜻으로 결국 '6대2'로 인용될 것이라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세월호 사고때 머리손질했던 박근혜 대통령을 디스한 것이 아니냐"면서 "급할 때는 이렇게 출근하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극명히 대비 되었다"는 반응도 있었다.
"LOL LOL, 대통령을 향한 웃음"이라는 글도 있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