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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망명설 "전용기 목격"…탄핵심판 앞두고 가짜뉴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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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온라인 상에서 대통령의 망명설이 도는 등 '가짜 뉴스'가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다.

8일 유튜브 계정 'chog***'에 "지난 4달 동안 안보이던 박근혜 전용기 갑자기 탄핵 이틀전 나타난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 망명 준비하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네티즌은 “얼마 전 성남 서울공항으로 대통령 전용기인 HL7465기가 들어오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종교 시설에 도피하든 망명을 하든 여러 대안을 고려 중인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탄핵 인용을 전제로 만들어진 ‘제19대 대통령 선거 주요사무일정’이란 제목의 문서 파일이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되거나 “탄핵심판이 5 대 3으로 이미 기각 결론이 났다”는 식의 뉴스도 등장했다.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씨가 회장으로 있는 EG의 주가 상승이 탄핵 기각의 조짐이라는 말도 나온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박근혜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대통령 파면 여부를 결정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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