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에 얼굴 다친 딸의 모습 페이스북에 공개한 어머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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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 사는 한 여성이 뺑소니 사고 피해를 당한 딸의 치료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이본 네오 칭 페이스북]

말레이시아에 사는 한 여성이 뺑소니 사고 피해를 당한 딸의 치료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이본 네오 칭 페이스북]

뺑소니 사고를 당한 딸의 얼굴을 페이스북에 공개한 어머니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말레이시아 언론 ‘더 커버리지’(The Coverage)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쿠알라룸푸르에서 남서쪽으로 70㎞ 거리에 있는 도시 세렘반에 살고 있는 한 여자 어린이는 1일 오전 8시30분 쯤 유치원으로 가던 중 오토바이에 부딪쳤다. 이 어린이는 바닥에 얼굴을 정면으로 찧는 부상을 입었다.

함께 걷던 할아버지는 봉변을 당한 손녀를 살피느라 주변을 확인할 틈이 없었다. 이 순간을 악용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어린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마가 찢어졌고, 얼굴 상처도 남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분노한 어머니 이본 네오 칭은 “뺑소니범을 잡기 위해 딸의 얼굴을 페이스북에 올린다”며 “목격자가 제발 나타나 범인을 잡았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현지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사고 현장 CCTV를 분석해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

딸이 다치기 전 행복했던 모습 [사진 이본 네오 칭 페이스북]

딸이 다치기 전 행복했던 모습 [사진 이본 네오 칭 페이스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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