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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종합기술원 개원|국내최대규모 민간 첨단기술 연구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삼성그룹은 22일상오 경기도용인군 기흥에서 국내민간기업으로는 최대규모의 첨단 기술연구소인 삼성종합기술원의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에는 박긍식 과기처강관·이규효 건설부장판등 정부인사와 「야나이」일본대사·「미들턴」영국대사등 주한외교사절, 언론계 인사들과 이병철회장·이건희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임직원등 1천5백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6월 착공, 총1천2백50억원을 들여 16개월만에 개원하게 된 이 기술원은 대지8만평, 연건평1만4천평 규모로 2개의 연구동과 1개의 실험동및 기숙사·식당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3천6백평 규모의 실험동에는 무균실·정밀측정·분석센터·전파암실·파일러트제작실등 세계수준의 첨단연구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7천4백평 규모의 연구동은 과학기술계산및 도해(CAD)용 컴퓨터를 갖추고 모든 연구실을 LAN(근거리통신망)으로 연결해 놓고있다.
삼성종합기술원은 박사20명, 석사4백20명등 총1천여명의 연구인력을 확보, 전자기기·정보시스팀·소재부품·통신·항공우주·화학연구소등 산하 6개 연구소를 통해 중장기적 첨단기술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자체 기술인력양성을 위해 디지틀·소재응용·기계원소설계등의 전문기술 교육과정을 두고 있으며, 현재 과기처가 추진중인 민간과학원을 유치, 석·박사학위의 고급기술인력을 직접 양성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이 기술원을 수원전자단지, 기흥반도체단지와 연계시켜 세계적인 첨단기술연구소로 육성할 방침으로 이를 위해 1차로 90년까지 2천7백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고, 연구인력도 2천1백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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