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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태는 「노태우란 열쇠」로 풀어야" 노총재|"고향서 숫자경쟁 할 수 없다." 대구 옥외행사 취소|"대전대회로 국민저지 논쟁 끝내겠다" 상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6·29는 속옷까지 벗은 격>
○…김종필신민주공화당(가칭)창당준비위원장은 21일 진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6·29선언은 국민이 웃저고리를 벗으라니까 속옷까지 벗은 격』 라고 비유하고 『지금까지 6·29선언에서 약속한 것 중 직선제를 빼놓고 이뤄진 것이 뭐냐』며 현정권을 「막가는 정권」이라고 민정당을 맹공.
특히 김위원장은 『민주주의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자기들은 체육관을 빌어 실질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면서 우리에게는 지구당창당대회 장소조차 못 빌게하고 있다』고 비난.
김위원장은 민주당 두 김씨의 단일화문제에 대해 『그분들이 뼈 속 깊이 숙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쉽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두 사람이 하고 싶어도 주위사람들이 부추겨 단일화를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나름대로 분석.
김위원장은 21일 이리지구당창당대회에서 있은 대학생들의 과격행동에 대해 『민주주의로 향해가는 이 마당에 내 생각과 다른 것을 모두 부정하는 것은 또 다른 흑백논리』라고 비판. <진주=이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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