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영업이익 21.6%↓ 당기순익 20.6%↓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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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KT는 지난해 매출액이 11조8773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6% 감소한 1조6678억원, 당기순이익은 20.6% 감소한 997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KT는 유선시장 침체와 치열한 경쟁 상황에도 불구하고 초고속인터넷 및 PCS재판매 사업의 성장으로 매출이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공정위 과징금 및 인건비 증가로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해 공정위로부터 시내전화 부문 1130억원을 비롯해 모두 139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으며, 통신위원회로부터도 102억원의 과징금을 물었다. KT는 올해 매출 11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6000억원, EBITDA(법인세.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 3조90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KT 권행민 재무실장은 "올해 총 3조원을 투자해 와이브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상용화하고 IP TV, 디지털 콘텐트 확보, IT서비스 등 미래 성장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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