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VX 화학가스 탐지장비 전국에 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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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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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VX와 같은 화학가스를 탐지할 수 있는 장비가 전국에 배치된다.

 3일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테러 대책 실무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는 화학테러 대응역량 개선 TF를 통해 VX 등 화학작용제 26종을 탐지할 수 있는 장비를 전국 7개 지방 환경청과 6개 화학 재난 합동방재센터 등 13곳에 추가 배치했다. 또 현장 긴급 출동차량 6대를 추가로 배치한다.

 법무부는 테러위험 인물 입국 차단을 위해 항공기 탑승자 사전확인 제도를 국토부와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공유한다. 국내로 입국하는 탑승자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분석한 뒤 테러위험 인물 입국을 차단하는 제도다. 다음 달부터 국내로 오는 모든 항공편에 적용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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