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대통령과 멀어진지 10년쯤 됐다”며 “2012년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며칠 만에 인사가 있는 것을 보고 실망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 성공을 하려면 인사, 소통, 정책 세 가지는 잘 하셔야 한다는 쓴소리를 계속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생각해보면 내 책임도 당연히 있었다”며 “탄핵도 고통스럽게 했고 마음이 굉장히 괴롭다”고 덧붙였다.
유력한 대선주자인 문재인 후보와 같은 당의 안희정 후보에 대한 평가를 묻자 유 의원은 “민주당 후보가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문재인 전 대표나 안희정 지사가 2007년 이명박 후보만큼 강력한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의 발언들을 영상에 담았다.
글·영상=김수지 kim.sooj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