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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경영] 핵심사업 M&A로 방산 부문 글로벌 경쟁력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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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한화

한화큐셀은 지난 연말 기준 5.7GW의 셀과 모듈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다. 셀 생산규모 세계 1위다. 2015년에 다결정모듈 효율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기술력에서도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은 독일 포츠담 주택용 발전소. [사진 한화]

한화큐셀은 지난 연말 기준 5.7GW의 셀과 모듈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다. 셀 생산규모 세계 1위다. 2015년에 다결정모듈 효율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기술력에서도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은 독일 포츠담 주택용 발전소. [사진 한화]

한화그룹은 올해 불확실한 경제환경 속에서 선제적 대응과 핵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한화’의 기틀을 다지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사업분야별로 미래 핵심 역량을 키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선점할 사업구조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2016년 말 기준 5.7GW의 셀과 모듈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다. 셀 생산규모 세계 1위다. 기술력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11년 퀀텀기술로 다결정 셀효율 세계 1위, 2015년에는 다결정모듈 효율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EuPD에서 선정하는 EU·미국·호주 최고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5년 2분기부터 흑자행진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최근 2년 사이에 한화테크윈(구 삼성테크윈), 한화시스템(구 삼성탈레스), 한화디펜스(구 두산DST) 등을 인수하면서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일류 방산기업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한화·한화테크윈·한화디펜스·한화시스템 등 방산4사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IDEX 2017(International Defense Exhibition & Conferen ce 2017)’에서 글로벌 종합방산업체로의 도약 및 해외 수출 활로를 모색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연말 열과 압력에 강한 ‘고부가 CPVC(염소화 폴리염화비닐)’의 국산화를 위해 내놓은 공법이 신기술 인증을 받아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동안 미국의 루브리졸, 일본의 세키스이·카네카 등 소수 업체만 생산해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오는 3월 상업생산을 목표로 울산 제2공장에 연산 3만t 규모의 CPVC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태양전지 봉지재용 EVA 제품이 2016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35만t 규모의 세계 태양전지용 EVA 시장에서 약 35%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고부가 EVA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11월 제너럴일렉트릭(GE)·P&W 등 세계적 항공엔진 제작사들의 최신 엔진에 들어갈 부품 공급을 위한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한화첨단소재는 자동차 경량소재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와 버지니아를 비롯해 중국 북경과 상해, 체코 등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자동차부품 생산 및 공급을 위한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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