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부인 "내 남편은 낮져밤져" 폭로

중앙일보

입력

[사진 E채널 '용감한 기자들 3' 방송 캡처]

[사진 E채널 '용감한 기자들 3' 방송 캡처]

'호르몬 부자'로 알려진 개그맨 신동엽의 부인 선혜윤PD가 "내 남편 신동엽은 낮져밤져"라고 폭로했다.

22일 케이블TV E채널 '용감한 기자들 3'에서는 200회 특집으로 '비밀은 없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 방송에 출연한 개그맨 김태현은 "신동엽이 어느 방송이든 '밤에는 무조건 이긴다'고 자랑한다. 유일한 진실을 알고 계신 분이 있다. 형수님의 답변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실제로 신동엽은 과거 JTBC '마녀사냥'이나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자신을 '낮져밤이' 스타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낮져밤이'는 '낮에는 지고 밤에는 이긴다'는 뜻으로 낮에는 연인에게 다정하게 잘해주지만 밤에는 '상남자'로 변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선PD는방송 제작진과의 카카오톡 대화를 통해 "내 남편은 낮져밤져"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우리 집은 제가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남편이 워낙 바쁘고 녹화 끝나면 늘 술을 마시고 멀쩡한 정신이 아닌 상태로 집에 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저 혼자 판단하고 결정할 때가 많다. 그래서 제 뜻대로 집안일이 결정되기 때문에 늘 제가 이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술 좀 덜 마셨으면 좋겠고 아직 빚이 많이 남아 있으니 이상한 데 투자 좀 안 했으면 좋겠고 주변에 소중한 사람 많은 것 알지만, 가족과 조금 더 시간을 많이 보내줬으면 좋겠고, 발 좀 씻었으면 좋겠고, 비슷비슷한 옷 좀 그만 샀으면 좋겠고, 녹화 끝나면 회식 좀 그만하고 집에 째깍째깍 들어오길 바라면 너무 큰 욕심인가"라고 덧붙였다.

[사진 E채널 '용감한 기자들 3' 방송 캡처]

[사진 E채널 '용감한 기자들 3' 방송 캡처]

아내와 제작진의 대화 내용을 본 신동엽은 결국 고개를 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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