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겨울AG 여자 1000m 4위... 21일 500m 金 도전

중앙일보

입력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2017 삿포로 겨울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상화는 20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6초01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5조 인라인에서 중국 리 치스와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600m 구간까지 45초01로 전체 1위에 올랐지만 막판 스퍼트에서 떨어지면서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1분15초19로 금메달을 땄고, 2위는 일본 다카기 마오(1분15초31), 3위는 중국 장훙(1분15초75)이 차지했다. 이날 1~4위에 오른 선수들은 지난 2015년 1월 중국 장훙이 세운 이 종목 아시아 기록(1분16초51)을 모두 갈아치웠다. 그러나 이상화가 다른 경쟁자들에 밀렸다. 이상화는 현자 오른 종아리에 통증이 남은 채 대회에 나선 상태다. 그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주종목인 500m에서 개인 통산 첫 이 대회 금메달을 노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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