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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실적 발표, 검색 서비스「짭짤하네」[1]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야후는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매출 성장은 51%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야후는 2002년 12월 31일 마감된 4분기에서 총 매출액 2억 8580만 달러, 순수익 4620만 달러, 주당 이익 8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1년 동기에는 순손실 870만 달러, 주당 2센트 손실이었으며 매출은 1억 8890만 달러였다.

야후의 CEO 테리 세멜은 “지난 12개월 동안 우리는 야후를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기업에서 다방면에 걸쳐 강력한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려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이는 향후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립하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퍼스트 콜이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월 스트리트는 야후가 주당 6센트의 이익과 2억 7860억 달러의 수익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야후는 또한 2002년 한 해 동안 9억 531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01년 기록했던 7억 1740만 달러보다 33% 증가한 수치지만, 활황을 누렸던 2000년의 매출인 11억 달러에는 못 미치는 기록이다. 2000년 수입은 주당 18센트인 1억 690만 달러였고, 2001년에는 주당 16센트에 해당하는 928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분할 상환 지출 전 이익인 영업현금흐름(EBITDA)은 작년 동기대비 1170만 달러에서 대폭 증가한 853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업의 여유자금흐름 또한 2001년 640만 달러 손실에서 6140만 달러로 증가했다.

연간 EBITDA는 주로 구조조정 및 기업인수 비용으로 인해 2억6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 2001년에는 186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었다. 여유자금흐름은 2002년 연간 2억 2100만 달러로, 작년에는 2660만 달러 손실이었다.

U.S. 반콥 파이퍼 재프래이의 증권 분석가인 사파 래쉬치는 “야후의 수익보고서는 그들이 고마진 수익을 올리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수익은 프리미엄 서비스나 파트너 오버츄어 서비스(Overture Services)와의 유료 검색 계약 등 몇몇 사업들의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야후는 마케팅 서비스, 요금 및 리스팅 그리고 거래부문 등 3가지 사업부문의 재정실적을 공개했다.

마케팅 서비스부문에서 야후의 핵심 온라인 광고 사업과 오버츄어와의 고마진 제휴관계로 인해 지난해보다 31%오른 1억 775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은 사용자가 유료 검색 결과를 클릭할 때마다 돈을 지불받기로 한 오버츄어 서비스와의 계약내용 덕분에 가능했다.

야후 사용자들이 지불한 220만 달러와 기업 솔루션 등의 분야를 포함하는 요금 및 리스팅 부문은 4분기에 89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보다 120%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월 스트리트 분석가들은 이전 분기들과 비교했을 때 예상보다 수익성장이 더딘 편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야후 경영진들은 성장둔화의 원인은 늦게 시작된 일부 서비스들의 수익이 4분기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야후는 순수 프리미엄 서비스로부터의 수익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서비스 요금 및 리스팅 수익의 70%는 개인광고, 이메일 발송, 이메일 저장, 인터넷 접속 부문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야후의 전자상거래 호스팅 수익은 19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45%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분기 수익인 1830만 달러에 비하면 성장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베어 스턴스의 분석가인 제프리 필러는 업계의 지속된 경기불황 조짐에도 불구하고 야후의 핵심 온라인 광고부문이 작년보다 11% 성장했다고 추산했다.

그는 “대단히 괄목할만한 조짐이다. 왜냐하면 이는 야후의 핵심 수익사업 부문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필러는 오버츄어가 야후의 총 광고 매출 중 약 3500만~4000만 달러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했다. 야후 경영진들은 이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야후의 온라인 광고 사업은 성장하고 있으며, 오버츄어 외 다른 분야에서도 다른 경쟁사들의 시장점유율을 점차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 ZD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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