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탄핵 정리되면 지지율 등 큰 변화 있을 것"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3일 자신의 지지율과 관련해 "탄핵 문제가 정리되면 지지율 등 상당히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정책발표회에서 "특히 중도보수층, 국민들의 마음이 정리가 되니까 바른정당을 위시한 범보수권과 민주당을 위시한 진보권 사이 대통령 선거 구도가 그때 가면 새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헌재 결정이 날 때까지 준비해온 정책, 공약을 계속 전하고, 국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적극 알리는 노력을 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핵심판의) 결정 날 때까지는 제 생각이나 정책 공약을 알리다가 헌재 결정이 나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유 의원은 또 "중도 보수, 보수, 중도층 중 저 같은 정치인이 개혁 보수 역할을 제대로 하기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른정당이 당론으로 자유한국당(구 새누리당)과의 연대 불가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선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결론이 났으면 연대든 연정이든 제3지대든 후보단일화든, 당에서 정리했으면 후보 개인 생각으로 평가받으면 된다"고 선을 그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