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북송금발언 사과’에 “역시 안희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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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북송금 특검과 관련해 사과하자 “역시 안희정”이라며 추켜세웠다.

박 대표는 12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지사가 어제 목포 발언 즉 대북송금특검은 한나라당 요구로 이뤄졌다는 발언에 대한 저의 지적에 오늘 광주에서 당시 고초를 겪은 분들에게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했다. 역시 ‘안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거듭 밝히지만 안 지사는 그 내용과 진행 등에 전혀 관계하지 않았다. 이렇게 정치를 해야 감동을 먹는다. 화이팅! 안희정 지사”라고 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대북송금 특검과 관련한 국민의당의 진상규명 요구에 “그런 이야기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판단은 호남 민심, 전체 국민이 할 일이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몸의 절반이 무너진 느낌'이라고 토로했다”라고 노무현 정부 책임론을 일축한 바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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