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시험발사 완전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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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인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3일 "우리 식의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인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 시험발사가 2017년 2월 12일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방송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이 지난해 8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중 시험발사에서 이룩한 성과를 토대로 사거리를 연장한 지상대지상 탄도탄으로 개발한 데 대한 전투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12일 오전 7시 55분 북한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23일 만에 처음으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합참 관계자는 "무수단 미사일 개량형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모두 6차례에 걸쳐 무수단 미사일 8발을 시험발사했다. 이 중 7발은 실패했고, 6월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은 고도 1400여km에 400km를 날아가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익명을 원한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이 이번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은 액체연료가 아닌 고체연료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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