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야근 없애고 퇴근 후 카톡 금지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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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마블게임즈 권영식 대표

사진=넷마블게임즈 권영식 대표

 
모바일 게임사인 넷마블게임즈가 본사와 전 계열사에서 야근과 주말근무를 없애기로 했다.

넷마블은 최근 열린 경영진 협의체인 '넷마블컴퍼니 2월 정례 경영 포럼'에서 이런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13일부터 넷마블 본사와 계열사 20여곳에 대해 의무적으로 실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개선안은 야근·주말 근무를 없애고 직원이 근로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탄력근무제를 도입했다. 불가피하게 주말 등에 근무한 구성원에게는 대체휴가가 제공된다. 퇴근 후 메신저를 통한 업무 지시도 금지한다.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건강검진 제도도 개선한다. 직원들의 건강상태를 더 자세하게 검진할 수 있는 종합병원의 종합건강검진으로 상향해 전 직원들에게 확대 실시키로 했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면서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뛰어난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서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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