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황교안 대행의 신임 헌법재판소장 임명은 어불성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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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기자

박종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신임 헌법재판소장을 임명해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은 한 마디로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1일 추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통령이 아닌 권한대행이 헌법재판소장이나 헌법재판관에 대해 임명할 수 없다는 것이 대다수 헌법학자들의 의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주장이 나오는 것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 측이 노골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탄핵 지연전'에 불과하며 국회는 어떤 경우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전날 임기를 마치면서 이정미 선임 재판관이 이날 헌법재판소장 임시 권한대행으로 선출됐다.

이 재판관은 박 대통령 탄핵심판 등 사안에서 8인 체제인 헌재를 이끌게 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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