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 이용객이 1억391만명으로 집계되며 사상 처음으로 1억명을 넘겼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국제선 여객이 7300만명, 국내선 여객은 3091만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8%, 10.5%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제선의 경우 저비용 항공사(LCC)의 공급 확대와 내·외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24.2%) 중국(20.5%) 동남아(20.2%) 대양주(17.8%) 유럽(6.1%) 등 주요 노선 대부분에서 여객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국제선의 경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이용률은 45.1%였다. 19.6%는 국적 LCC, 나머지는 외국 항공사들이 수송했다.
LCC의 국제선 분담률은 2012년 7.5%에 불과했지만 꾸준히 상승했다.
국내선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43.2%, 국적 LCC가 56.8%를 각각 수송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여행 수요 증가, 항공사의 운항노선 확대에 힘입어 여객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