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 "헤르미온느와 해리 맺어주지 못한 것은 실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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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해리포터` 스틸컷

사진=영화 `해리포터` 스틸컷. 왼쪽부터 해리, 론, 헤르미온느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이 주인공 해리와 헤르미온느를 맺어주지 않은 것이 실수였다고 밝혔다.

롤링은 패션잡지 '원더랜드'와의 인터뷰에서 "문학과는 별 상관 없이 내가 처음 구상했던 구도에 매달린 탓에 헤르미온느가 론과 결혼했다"면서 "나도 안다. 미안하다. 일부 팬들의 격분한 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

롤링은 "아주 개인적인 이유들로 내린 결정이었고 신뢰성이 있는 이유들 때문은 아니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걸까?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질문자로 나선 엠마 왓슨은 롤링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론이 정말 헤르미온느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팬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해리 포터'는 8차례 영화로 만들어졌다. 선데이타임스 순위에 따르면 롤링은 '해리 포터' 시리즈로 5억6000만 파운드(한화 약 1조원)를 벌어들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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