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 트럼프와 정상회담 논의할 것"

중앙일보

입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1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는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전날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상회담 시기에 대해선 몇 개월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전화 통화를 할 것이며, 이때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스코프는 그러나 "우리는 많은 국제 및 지역 문제를 미국과 협력 없이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확신하고 있다"며 "탱고는 함께 추즌 것이다. 아직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가 어떨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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