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자산 370조 이끄는 신한금융지주…회장에 조용병 신한은행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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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자산 370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조용병(60) 신한은행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최종 단독 후보 선정 절차에 돌입한 결과 조 은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결정했다. 회추위는 지난 11일 최종 후보군으로 조 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을 선정했다.

회추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최종 후보 3인에 대한 면접 후 후보별 성과와 역량, 자격요건 적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조 행장은 1957년생으로 대전고 졸업후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신한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신한은행 뉴욕지점장, 경영지원그룹 전무를 거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저금리 국면을 맞아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행장은 은행권 최초로 재택근무·스마트워킹센터·자율출퇴근제 등을 도입한 인물이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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