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넘는 트럭, 1.5일에 1대 꼴 판 ‘세일즈 달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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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현대자동차는 올해 처음 실시한 대형트럭 판매 우수사원 시상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총 157대의 대형트럭을 판매한 경기트럭지점 송재열(44·사진 오른쪽) 차장을 ‘2016년 대형트럭 판매왕’으로 뽑아 시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송 차장이 판매한 대형트럭은 평균 단가 1억6000만원, 연 매출로 계산하면 250억원이다. 트럭 팔아 올린 연 매출만 웬만한 중소기업 규모는 되는 셈이다. 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하루 하고 반나절 동안 1대 이상을 팔아야 가능한 기록이다.

현대차 ‘2016 판매왕’ 시상식
혼자 157대 팔아 250억 매출

송 차장은 “고객 맞춤형 판매를 위해 본사는 물론 연구소·공장과 협의하는 등 구매 초기 단계부터 차량에 대한 고객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또한 “차량은 고객과 판매사원간 신뢰가 매우 중요한 고가 제품인 만큼 고객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 탄탄한 신뢰 관계를 구축한 것이 보다 많은 차량을 판매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판매왕의 영예를 안은 송 차장 외에도, 143대를 판매한 서부트럭지점 강병철(47) 부장과 123대를 판매한 광주트럭지점 김진환(53) 부장이 각각 판매 우수자로 선정됐다. 현대자동차는 수상자들에게 부상으로 각각 쏘나타 하이브리드(1등)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2등), 아반떼(3등)를 수여했다.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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