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JTBC] 하림 “비행기만 타면 공간 생각 많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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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11시 방송하는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는 가수 하림이 출연해 ‘공간’을 주제로 500여 청중과 이야기를 나눈다. 하림은 “집에 화분이 놓인 자리가 있는데 특정 시간이 되면 햇빛이 박스 모양처럼 떨어질 때가 있다”며 “그 자리에 앉아있는 걸 가장 행복해한다”며 자신만의 공간을 공개한다.

이날 함께 출연한 김상욱 부산대 물리교육과 교수는 우주 공간으로부터 얻은 교훈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 교수는 “사실 세상은 텅 비어있다고 볼 수 있다. 물질이 많다는 건 놀라운 일이고 더군다나 많은 물질 중에서도 우리와 같은 생명체는 기적이다”라고 말한다.

하림은 청중들의 다양한 사연을 듣고 “공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이어 “공간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게 되는 곳은 비행기”라며 “비행기에서 종잇장 같은 것 하나로 막혀있는 게 화장실이지만 그 안에 들어가면 모든 걸 할 수 있게 된다”며 비행기 내 공간에 대한 다양한 분석으로 청중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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