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성폭행범 '발바리' 공개 수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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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간 전국을 돌며 부녀자를 성폭행해 온 연쇄 성폭행범(속칭 발바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 동부경찰서는 17일 이모(45.사진)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공개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1998년 2월부터 2005년 10월까지 전국을 돌아다니며 상습적으로 여성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이씨를 공개 수배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신장 157㎝가량의 왜소한 체격으로 눈 밑에 오래된 상처가 있으며 집을 나갈 당시 밤색 무스탕에 붉은색 운동복을 입고 흰색 운동화를 신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종적을 감춘 용의자가 추가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어 공개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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