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연설에 참석자들 고개 숙인 이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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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사진 YTN 캡쳐]

[이하 사진 YTN 캡쳐]

박근혜 대통령의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이 재조명되고 있다. 대통령의 연설 중 참석자들이 보인 태도 때문이다.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2차 동방경제포럼에 주빈으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날 연설엔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극동지역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북한의 핵문제를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과거 공식석상 연설에서의 모습과 같이 이날도 또박또박 연설을 시작했다.

하지만 연설 중반부에 다다르자 푸틴 총리 및 참석자들은 집중력을 잃은 듯한 모습이었다. 푸틴 총리는 잠시 눈을 감으며 편안한 자세를 취했다.

아베 총리 역시 몇 초간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무대 맞은편에 앉은 몇몇 참가자들은 집중력을 잃고 졸았다.

하지만 일부 참석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이 마칠 때까지 집중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당시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참가자들이 꾸벅꾸벅 졸고 있다" "언제 끝나나 기다리는 듯" "모두를 고개 숙이게 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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