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00만 촛불’ 세월호 1000일 밝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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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세월호 참사 1000일(1월 9일)을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전국에서 열린다.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는 9일 오후 4시16분 추모문화제가 개최된다. 추모 공연과 함께 미수습자 9명을 상징하는 의미로 9개의 연을 띄운다. 같은 날 단원고 인근에 있는 경기도 안산시의 문화예술의전당에서도 추모 행사가 치러진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모임’이 시민과 함께 7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도보 순례를 한다.

세월호 출발지인 인천과 도착 예정지였던 제주에서도 추모 행사가 열린다. 인천 연안부두에서는 8일 노란 우산들로 숫자 1000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한다. 제주시청 앞에서는 9일 검은 옷을 입은 시민들이 검은 마스크를 쓰고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한다.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선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00만 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한 촛불 집회가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를 주제로 열린다.

광주광역시=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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