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직장인 10명 중 8명 ‘중년인턴 도전’…선호하는 직무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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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직장인 10명 가운데 9명은 현재 직장에서 퇴직 후 중년 인턴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813명을 대상으로 ‘중년 인턴’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82.5%가 ‘퇴직 후 중년 인턴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에선 92.5%가 도전 의향을 밝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40대(89.1%)와 30대(81.3%)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나 20대의 경우 66.9%가 중년 인턴에 도전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중년 인턴에 대한 생각을 묻자 55%의 직장인들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답했다.

중년 인턴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에 대해서는 ‘일과 삶의 균형(42.9%)’이 중요하다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급여(35.5%)’ ‘업무 강도(23.5%)’ ‘복지제도(22.1%)’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중년 인턴 도전 시 지원하고 싶은 직무’를 묻자 인사(11.3%) 직무와 함께 고객상담/TM(8.8%), 연구개발(8.6%), 생산/현장직(8.5%) 등의 답변이 나왔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78%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정년가지 근무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예상한 퇴직 연령은 평균 56세로 나타났고, 48.3%의 직장인들이 ‘퇴직 후 생활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퇴직 후 생활을 계획 중이라고 답한 직장인들은 ‘연령 제한 없는 일자리 구직(35.6%)’, ‘취미생활을 하며 휴식(26.5%)’, ‘창업 준비(24.9%)’ 등을 계획 중이라 답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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