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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해넘이 해맞이 명소 10선 선정

중앙일보

입력

지리산 해돋이.

지리산 해돋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과 함께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는 국립공원 내 해넘이 명소 3곳과 해돋이 명소 7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한려해상 삼천포대교 주차장에서 해넘이를
설악산 울산바위전망대에서 동해 해돋이를

해넘이 명소 3곳은 ▶한려해상 실안해안 ▶변산반도 하섬전망대 ▶소백산 죽령재이며, 새해 해맞이 명소 7곳은 ▶북한산 둘레길 구름전망대 ▶지리산 노고단 ▶태안해안 연포해변 ▶다도해해상 정도리 구계등 ▶경주 토함산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 ▶덕유산 설천봉이다.
공원공단 관계자는 "이들 명소 10곳은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저지대를 중심으로 선정돼 힘겨운 산행 없이도 해넘이와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겨울철 해맞이·해넘이를 위해 국립공원을 방문할 때에는 각종 안전사고와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체온증 예방을 위해서는 방한복과 방한모자, 방한담요 등 보온장비를 준비해야 하고, 따뜻한 온수와 열량이 높은 비상식량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해넘이 명소 3곳

▶한려해상 실안해안 (삼천포대교 공원주차장, 일몰 시간 31일 오후 5시26분)
주변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작은 섬들과 원시 어업도구인 죽방렴이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삼천포대교 주차장에서 저무는 해를 감상할 수 있고,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서 일몰을 즐길 수 있다.
▶변산반도 하섬전망대 (고사포~격포 방면 500m, 일몰 오후 5시29분)
서해 낙조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다
▶소백산 죽령재 (죽령휴게소 전망대 및 주차장, 일몰 오후 5시19분)
장중한 능선 위로 떨어지는 해를 볼 수 있다.

◇해돋이 명소 7곳

▶북한산 둘레길 구름전망대 (북한산둘레길 제3구간 흰구름길, 일출시간 새해 1월 1일 오전 7시47분)
기존 샛길을 연결하고 다듬어서 조성한 저지대 수평 탐방로. 화계사에서 출발해 걷다보면 구름 전망대가 나타난다.
▶지리산 노고단 (일출 오전 7시38분)
겨울 능선과 함께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 성삼재 휴게소까지 차량으로 올라간 후 산길을 따라 도보로 1시간 30분 가면 된다.
▶태안해안 연포해안 (일출 오전 7시47분)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다도해해상 정도리 구계등 (일출 오전 7시39분)
정도리 탐방지원센터 인근 해변으로 갯돌이 만들어내는 파도 소리와 함께 해돋이를 맞이할 수 있다.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 (일출 오전 7시42분)
동해바다를 내려다보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곳으로 대청봉에 오르지 않고도 동해안의 장엄한 일출을 볼 수 있다. 겨울 설악의 아름다움도 감상할 수 있다. 2시간 정도 산행이 필요.
▶덕유산 설천봉 (일출 오전 7시39분)
곤돌라를 타고 20분 가량 이동하면 덕유산 상고대와 솟아오르는 해가 어우러진 겨울 설경을 맞이할 수 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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