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최순실 독일회사에 300억까지 지원한다는 계획 내용 담긴 e메일 내용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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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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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최순실씨가 세운 독일회사 코레스포츠에 컨설팅 비용으로 300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었다는 정황이 담긴 e메일 내용이 공개됐다.

25일 SBS에 따르면 삼성과 코레 스포츠는 컨설팅 계약을 한 달 앞둔 지난해 7월부터 계약서에 담길 내용을 주고받은 e메일을 분석한 결과 250억원에서 300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때 최씨와 승마협회 부회장인 삼성전자 황성수 전무 사이에서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가 다리 역할을 했다.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는 정유라씨 승마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을 협박한 사실이 지난 11월 검찰 수사 결과로 확인되기도 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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