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변인에 ‘공보 베테랑’ 숀 스파이서 내정

중앙일보

입력

숀 스파이서(45).

숀 스파이서(4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 공보 라인을 완성했다. 트럼프 정권 인수위원회는 이날 백악관 대변인으로 숀 스파이서(45) 정권인수위원회 선임 공보 고문이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스파이서는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공보국장을 포함해 21년간 공화당에서 일해왔으며 언론계 인사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공보 베테랑이다.

인수위 대변인인 제이슨 밀러는 백악관 공보국장에 내정됐다. 밀러 역시 20년 넘게 공보 전문가로 일했으며 공화당 경선 당시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 선거캠프에서 선임 공보 고문을 맡다가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자리를 옮겨 트럼프 선거 캠프 수석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제이슨 밀러.

제이슨 밀러.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와 함께 일한 인연으로 트럼프 캠프에 합류했던 젊은 인재 호프 힉스(28)는 백악관 전략 공보국장으로 임명됐다. 인수위에서 소셜미디어 업무를 총괄했던 댄 스카비노는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으로 임명됐다. 트럼프 당선에 공이 큰 켈리앤 콘웨이(49) 인수위 수석고문은 백악관 선임고문에 내정됐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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