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자격고시 반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전국 국립사범대학장협의회(회장 이돈희서울대사대학장)는 13일 교육개혁심의회가 현재 심의중인 교원자격 국가고시제도의 입안과 시행을 보류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문교부에 제출했다.
협의회는 이 건의문에서 『국가고시제가 시행될 경우 교원양성과정이 제한적인 지식획득의 방편으로 운영될 우려가 있고 사범대학이 자칫하면 고시준비 학원으로 전락할 위험성이 있어 국가고시제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교원자격 국가고시제는 국·사립 사범대를 구별하지 않고 국가고시를 치러 자격을 부여한뒤 교사로 임용토록 하는 제도다.
한편 협의회는 이 건의문에서 ▲미발령교사의 적체해소를 위해 교육투자를 확대하고 ▲교육개혁심의회가 사범대에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설치토록 건의한 사도장학금제도의 보류도 함께 건의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