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성명 낸 전북 초·중등교사 주동자 중징계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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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9일 전북지역 초·중등교사 17명이 시국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 전북도교위에 성명발표경위를 조사, 주동자는 중징계토록 지시했다.
이와함께 의식화 교사들의 동태를 파악, 이같은 성명이 확산되지 않도록 전국 시·도교위에 지시했다.
문교부 관계자는 『초·중등교사의 시국성명은 정치활동 및 집단행동을 금지한 교육공무원법에 뎡명히 위배되는 행위이며, 부분적으로 정치활동이 허용된 대학교수의 시국성명 발표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초·중등 교사들의 시국성명은 아직 의식이 성숙되지 못한 학생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도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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