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곳으로 압축…대구공항 통합 후보지 선정 작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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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프리랜서 공정식

대구공항. 프리랜서 공정식

대구 공군기지(K-2)와 대구공항이 옮겨갈 통합 후보지 선정 작업이 본격화됐다. 국방부가 대구 1곳과 경북 4곳으로 후보지를 압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대구시 관계자는 20일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이 지난 19일 대구 달성군과 경북 성주·고령·군위·의성군 등 5곳으로 후보지를 좁혀 이들 지자체에 이전 관련 의사를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국방부는 연말까지 2곳 이상의 예비 후보지를 정해 군공항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통해 한 곳으로 후보지를 최종 압축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최종 이전 후보지 확정은 내년 상반기 결정한다고 했었다.

국방부가 접촉한 5곳의 후보지 중 찬반이 다소 엇갈리는 달성군을 제외하곤 대체적으로 공항 이전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군위·의성군은 두개의 군이 힘을 합해 공동 유치를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대구 동구 검사동에 위치한 대구공항은 공군기지(K-2)와 같이 쓰는 민·군 겸용 공항(면적 6.71㎢)이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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