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열차(SRT)와 KTX 혼동하지 마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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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열차(SRT) 운영사 SR [사진 SR]

고속열차(SRT) 운영사 SR [사진 SR]

코레일은 지난 9일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으로 고속열차를 이용할 때 KTX와 SRT를 혼동해 승차하지 않도록 이용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5일 당부했다.

구매한 승차권과 다른 고속열차를 타면 제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부정 승차에 해당해 별도의 부가운임을 물어야 하는 등 손해를 본다. 천안아산역이나 오송역에서 서울·수서 방면 고속열차를 잘못 승차하면 도중에 정차역이 없어 하차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에 코레일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코레일은 고객의 올바른 열차 이용을 위해 승차 전에 '열차번호와 출발시각' 등 승차권 정보와 승강장 '타는 곳' 등 확인을 철저히 할 것을 알리는 홍보물을 전국 역에 배포했다.

코레일은 전국 역에서 SRT 승차권을 판매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코레일 톡'에서 열차 시간 검색, SR 홈페이지와 앱 연결 서비스도 제공한다. SRT가 정차하는 14개 역에서 고객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SRT 이용객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주요 서비스는 열차 출발·도착 시각 안내, 노약자·장애인 등 교통약자 도우미, 유실물 센터 이용, 주차 할인 서비스 등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수서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혼동승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안내 강화와 적극적인 홍보로 고객 편의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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