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심상치 않은 상승세…반기문 제치고 ‘대선주자 2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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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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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유력 대권주자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위를 기록했다.

이 시장은 12일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 10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오차 범위 96% 신뢰수준에 ±3.1%) 14.9%의 지지를 받아 1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9.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는 국정농단 파문이 본격화되기 전인 10월 중순까지만 해도 야권의 독보적 1위 주자인 문 전 대표와 큰 격차를 보였으나, 문 전 대표의 턱 밑까지 쫓아온 상황이다.

이 시장은 특히 ‘대선주자 2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14.1%)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이재명, 반기문 다음은 안철수(5.4%), 박원순(4.5%), 안희정(3.2%), 유승민(2.1%), 오세훈(2.0%), 손학규(1.8%), 김부겸(1.1%), 남경필(0.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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