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12일 개장한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2일 개장한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오는 15일 신세계백화점도 문을 연다. [사진 대구시]

12일 개장한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오는 15일 신세계백화점도 문을 연다. [사진 대구시]

동대구고속터미널과 동부·남부시외터미널 등 대구의 고속·시외버스가 한 자리에 모인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이하 환승센터)'가 12일 개장했다. 서울·부산·경기도·전라도 등 전국 각지로 오가는 한진·동양버스 등 대구발 고속·시외버스들이 모두 이 환승센터를 거쳐간다.  환승센터는 대구 동대구역 옆에 지하 7층~지상 9층 건물(연 면적 33만8310㎡)로 지어졌다. 환승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KTX 역사와 도시철도역까지 바로 이어져 있다. 대구시 측은 "현풍시외버스터미널 등 대구 도심 외곽에 있는 일부 버스 터미널의 버스를 제외하곤 모든 고속·시외버스가 환승센터에 들어왔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환승센터에는 오는 15일 오전 10시30분 신세계백화점도 개점한다. 고속·시외버스, KTX와 대구 지하철. 여기에 백화점 쇼핑까지 한번에 다 환승센터에서 해결 되는 셈이다.

대구시는 연말을 맞아 버스 이용객과 백화점 이용객들의 차량이 환승센터로 한번에 몰리면서 교통대란을 예상하고 있다. 교통 도우미를 인근 교차로에 배치하고 환승센터 주차비(10분당 1000원)를 전면 유료화한 상태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