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가결되자 괴성 지르며 기뻐하는 남고생들

중앙일보

입력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순단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보인 폭발적인 반응을 담은 영상이 화제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탄핵 가결 순간 어느 고등학교 실시간 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박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생중계로 지켜보는 모습을 담았다.

개표가 이뤄지는 모습을 숨죽여 지켜보던 학생들은 영상 1분 10초쯤 지점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탄핵안이 가결됐음을 발표하자 환호성을 질렀다.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복도로 뛰어나가 서로를 안고 뛰는 모습도 담겼다.

영상 속에서 학교는 탄핵안 가결에 환호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로 채워졌다.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에 대해 “월드컵 우승각” “우리 학교도 딱 저렇게 다같이 TV보다 소리 질렀다” “어린 학생들이 벌써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다니 기특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