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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촛불집회] "이정현 파이팅" "탄핵 무효" 보수단체, 청계광장서 맞불집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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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이튿날인 1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헌법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 집회를 갖고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비판했다. 집회에는 경찰추산 1만5000명이 모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억지탄핵 원천무효', '박근혜 대통령 지켜내자', '이정현 파이팅', '탄핵찬성 덕분에 5000만이 깨었다'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박사모 정광용 중앙회장은 "대한민국은 전시상태이자 비상시국이다. 우리는 불법탄핵, 선동탄핵 저지 국민운동을 개시한다"고 선언했다.

한국자유총연맹 김경재 회장은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지키자. 박근혜를 지키자"며 "새누리당은 진정한 보수를 대변하지 않고 있다"며 새누리당도 비판했다.

박사모의 뒤를 이어 이날 오후 7시부터는 보수단체 국가기도연합이 서울역 광장에서 맞불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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